해바라기 -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보컬 : 한영애)1977

 

 

 

※ 링크 : 앨범 전곡 감상

 

침에 보던 그 밝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사랑이

푸른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놓고
말은 한 마디도 못 한 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고운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뜰에 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랑 돌아오리라

언제 보아도 변함 없는
아름답던 사랑 그대로를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 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Performed by 해바라기 1기 (1976)

- 이정선 : 보컬, 기타, 하모니카
- 한영애 : 보컬
- 이주호 : 보컬, 기타
- 김영미 : 보컬

 

우리가 알고 있는 듀오로 활동했던 해바라기와 달리 이정선, 한영애, 이주호, 김영미가 활동했던

해바라기 초기 앨범 입니다.

 이후 이주호가 듀오로 결성해서 활동했던 해바라기도 불렀고, 한영애도 다시 부른 곡입니다.

 

 

초창기 해바라기는 1973년 명동 가톨릭회관의 해바라기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가 4인조 포크 그룹을 결성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다만 그룹을 결성했으나 정작 팀 이름을 짓지 못하자 가톨릭회관의 올레뜨 수녀에게 그룹 이름을 지어달라 권유하게 된다. 올레뜨 수녀는 4명이 노래하는 곳이 해바라기홀 이기에 해바라기로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 답변에 4인조는 그룹 이름을 해바라기로 정하게 된다.

그룹명까지 정한 해바라기는 1977년에 데뷔 앨범으로 《해바라기 노래모음 제1집》을 발매한다. 자연을 소재로 작곡한 리더 이정선의 영향으로 맑고 부드러운 포크송이 수록 되었는데 당시로선 보기 어려운 독보적인 합창과 혼성이 특징이다. 위 특징을 잘 살려낸 수록곡인 <구름, 들꽃, 돌, 연인>은 당시 청년층들이 즐겨 부르며 해바라기의 위세를 떨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1979년에는 멤버였던 이주호는 군 입대로 인하여 탈퇴하게 되고 이주호의 자리를 대신하여 이광조가 합류한다. 이후 두 번째 정규 앨범인 《해바라기 2집》을 발매한다. 1집과 다르게 2집에서는 포크, 동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한게 특징인데 대표적으로 <여름>, <추억의 백마강> 등이 대중적으로 히트를 하게된다. 많은 곡들이 인기를 끌게되지만 그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곡인 <뭉게구름>은 서정적인 가사와 동요같은 반주로 현재까지 회자될만큼 가장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1982년 이주호는 유익종과 함께 2인조 체제의 해바라기를 새롭게 결성했고, 1983년 정규 1집을 냈다. 이주호가 이끄는 듀오 '해바라기'와 이정선, 한영애가 주축이 된 4인조 '해바라기'는 별개의 존재.[1]

이주호의 해바라기가 4인조 해바라기에서 파생된 것은 맞지만, 1983년 듀오 해바라기의 결성 이후에도 1986년 이정선, 한영애, 이광조, 그리고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김영미가 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정규 3집을 내며 다시 활동한 바 있기 때문에 둘은 구별하는 것이 옳다. 참고로 이때 이정선이 작사, 작곡해 수록한 '우리네 인생'은 후에 김현식이 리메이크해 더욱 유명해졌다.

 

링크 : 해바라기